청라 주민으로서, 태양광 발전에 찬성합니다
저는 청라국제도시에서 10년 넘게 살고 있는 주민입니다.(청라초 인근)
요 며칠 제3연륙교 인근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 관련 기사를 보고,
많은 분들이 걱정과 반대 의견을 내고 계신 걸 봤어요.
그 마음 충분히 이해하지만, 저는 다르게 생각합니다.
태양광 발전은 우리가 외면할 게 아니라, 함께 고민하고 키워야 할 미래 에너지라고 믿거든요.
“제3연륙교 초입에 태양광 시설이라니”…청라 주민 반발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에 놓여지는 제3연륙교 초입에 태양광 발전 시설이 들어선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28일 서구청 등에 따르면, 구는 다음달 7일까지 한국중부발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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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 시대, 이제는 ‘반대’보다 ‘전환’의 시기
지금 전 세계가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 재생에너지 확대에 나서고 있습니다.
우리 청라도 예외일 수 없죠.
전기 많이 쓰는 도시에 살면서 “태양광은 보기 싫다”, “우리 지역엔 안 된다” 하면,
그 피해는 결국 우리 세대와 다음 세대가 고스란히 받게 됩니다.
태양광 발전소는 온실가스를 줄이는 가장 직접적이고 현실적인 방법이에요.
미관이나 설계 방식은 조정할 수 있지만,
지구의 온도는 되돌릴 수 없다는 점, 우리 모두 잊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재생에너지가 늘어야 청라에 위치한 화력발전소도 줄일 수 있어요.
청라의 이미지, ‘친환경 미래도시’로 가야지요
청라는 국제도시로서 ‘스마트시티’, ‘친환경도시’라는 이름을 내세우고 있잖아요.
그런데 정작 재생에너지 하나 제대로 없는 도시라면,
그건 껍데기뿐인 미래도시 아닐까요?
주민들이 걱정하는 ‘빛반사’와 ‘전자파’, 과학적으로 문제 없습니다
태양광 모듈은 빛을 반사하는 게 아니라 흡수하는 장치입니다.
전기를 만들려면 햇빛을 많이 받아야 하니까,
표면에는 반사방지 코팅(anti-reflective coating) 이 되어 있어요.
그래서 반사율이 3~5% 수준밖에 안 됩니다.
참고로 보통 유리창은 10~15%, 물 표면은 약 10%예요.
즉, 태양광 모듈은 창문보다 덜 반짝입니다.
오히려 빛반사는 유리로 둘러싼 건물, 아파트가 더 커요. 심지어 인천공항 내에도 태양광이 많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KIER): 국내 태양광 모듈 평균 반사율 3.2~5.1%
- 독일 Fraunhofer ISE: 반사율 3~6%, 항공·도로 시야 방해 “매우 낮음”
- 미국 FAA: 항공 안전에 영향 없음 (“No significant hazard”, 2013)

전자파도 마찬가지예요.
태양광 패널는 직류(DC) 전기를 만들기 때문에 전자파가 없습니다. 한전계통에 연결하기 위해 직류를 교류(AC)로 바꿔주는 장치 일부에서 전자파가 발생하는데, 가서 설비를 만지지 않는 이상 영향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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