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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국민의힘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 기후공약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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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시민기자 - 내맘대로기자가 작성한 글입니다]

인천시장 후보 기후·환경 공약 비교

- 기후변화 지표 4종 역대 최고치, 유정복 후보 기후 공약 실종

지난주 세계기상기구는 기후변화의 주요 지표 중 4종이 지난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산화탄소 농도는 산업화 이전보다 49% 늘어서 역대 가장 높았다. 여기에 해수면 온도 역시 역대 가장 높게 올라갔고, 이로 인해 빙하가 녹으면서 해수면 높이도 관측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 특히 바다 생태계를 위협하는 해양 산성도는 2만 6천 년 동안 가장 높은 것으로 나왔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UN 사무총장은 즉각 "이 보고서는 기후붕괴 문제 해결에 실패한 인류에 관한 암담한 내용을 담고 있다. 우리는 화석 연료 사용을 끝내고, 재생에너지로의 전환에 속도를 내야 한다."라고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지난 2018년 인천 송도에서 채택된 IPCC 지구온난화 1.5도 특별보고서에 따르면 지구 기온 1.5도 상승을 막기 위해서는 전 세계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을 절반 이상 줄여야 한다. 온실가스 배출을 절반 이상 줄이기 위해서는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재생에너지로 전력을 생산해 사용해야 한다. 인천의 경우 영흥 석탄화력발전소가 인천 온실가스 총 배출량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어 화력발전 폐지와 그 공백을 메우기 위한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에 더해 화석연료를 직접 사용하고 있는 수송, 건물(난방), 산업 등에서의 감축 정책이 필요하다. 

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 등록된 후보별 5대 공약과 집집마다 발송된 선거공보물을 통해 각 후보의 기후·환경 공약을 비교했다.

국민의힘 유정복 후보를 제외한  박남춘, 이정미, 김한별 후보는 영흥 석탄화력발전소 조기 폐지와 교통, 자원순환 분야의 공약을 제시했다. 다만 이정미, 김한별 후보는 영흥 석탄발전 6기 모두 조기 폐지를 공약했으나 박남춘 후보는 1, 2호기만 2030년 폐지를 목표로 했다. 김한별 후보는 건물 부문 정책과 2040년 탈탄소 로드맵 구축이 포함되어 있고 이정미 후보는 산업 전환에 따른 고용 불안 해소를 위해 정의로운 전환 정책과 아동·청소년 무상 교통을 제시해 차별화했다. 

유정복 후보는 하천 살리기와 수도권 매립지 종료 외에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관련 공약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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