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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을 시작하며
그동안의 삶은
풍요롭고 편리했다.
그 풍요와 편리를 좇으며
더 큰 성장을 위해 달려왔다.
그것이 정의인 냥...
힘이 없어 당했던
수모의 역사 앞에
성장을 통해 힘을 키우는 것이 정의였다.
어느덧 인생의 가을이 찾아오고
돌아보니
그 쫓았던 풍요는
가을이면 농부의 땀으로 맺은 열매처럼 성스러운 대가인 줄 알았으나
실은
독이었다.
성장의 이면은
극도의 이기주의였다.
자연과 인간이 공생할 수 없고
심지어 인류의 미래도
암울하게 만들었다
오로지 현세대를, 기성세대를 위한
성장이었다.
나는 다 이루고 씨를 뿌려 떠나려하는데
그 씨가 자랄 지구는
오염되어
더 이상
살수 없는 별이 되어간다.
이미 늦었다는 이야기도 있다.
이대로의 삶을
지속할 수 없어
바꾸려한다.
농촌으로 가면 될까?
자급자족하며 살면
그나마 조금 나아질까?
농촌으로 바로 가면 좋으련만
방법을 모른다.
그래서 시작한다.
텃밭, 도시 텃밭, 도시에서 농사짓기
1년에 6만원
4평 정도 분양받았다.
밭을 갈고
퇴비를 준다. (유기농 퇴비)
작물은 퇴비를 주고
2주 후 부터 심으면 된다고 한다.
이날은 2020년 3월 15일 일요일이다.
이미
선구자들이 많이 있었다.
그들과 함께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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