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rm/텃밭 28

도시 텃밭 10주차 - 감자 순지르기

오늘은 집에서 키우던 먹골 참외와 방울토마토, 상추를 심을 예정이다. 지난주에 상추도 따고 열무도 솎아주었는데 일주일 사이 이렇게 또 자랐다. 중간에 토마토가 있는데 열무에 기가 죽은 듯 하다. 여기는 여러 씨앗을 흩뿌린 곳이다. 무언가 자라고 있는데 이름을 모르겠다. 잡초는 아닌데 이름이 무엇인지 모르겠다. 감자도 무지막지하게 자랐다. 감자 순지르기가 필요하다고 한다. 씨감자로 부터 나온 줄기 중 튼튼한 줄기 하나 또는 두개 남기고 뽑아주어야 감자 알이 커진다고 한다. 고추 모종을 6개 더 사다 심었다. 2주전에 모종 하나당 천원이었는데 오늘은 6개에 2천원 주고 샀다. 둘째가 찍은 달팽이 애호박 모종 2개를 사다 심었다. 하나만 사려고 했는데 주인이 하나 가격에 두개를 주었다. 호박 밑에 음식물 쓰레..

farm/텃밭 2020.05.17

도시 텃밭 9주차 - 첫 수확 (상추, 열무)

감자가 쑥쑥 잘 자란다. 텃밭 옆 경사로에 호박인 듯하여 사진을 찍어 텃밭 이웃에게 물어보니 아욱이라고 한다. 양파도 잘자란다. 비실비실하던 상추가 일주일 사이 이렇게 먹음직스럽게 컸다. 열무 좀 봐!!! 대박이다. 어떻게 일주일 사이 이렇게나 자랐지?... ㄷㄷㄷ 열무를 솎아주어야 한다고 해서 줄기를 꺽어야 할지, 뽑아야 할지 몰라 급하게 카톡으로 물었다. 텃밭지기님께서 뿌리째 뽑아야 한다고 한다. 솎아주고 있다. 중간중간 뿌리째 뽑고 있다. 생애 첫 농사, 첫 수확이다. 첫 수확 작품은 상추와 열무였다. 집에서 쌈 싸서 먹었다. 맛있다. ^^ 이날은 5월 10일이다. farm.eoullim.me/144 도시 텃밭을 시작하며 텃밭을 시작하며 그 동안의 삶은 풍요롭고 편리했다. 그 풍요와 편리를 쫓으며 ..

farm/텃밭 2020.05.17

도시 텃밭 8주차 - 고추 방아다리 제거

열무가 빨리 자란다. 기온이 상승해서 일까? 상추, 집에서 잘 크지 않아 밭에 심었는데 죽지 않고 잘 버티고 있다. 콩을 오래전에 심었는데 이제야 싹이 올라오는 것 같다. 감자도 제법 싹이 올라온다. 고추 모종 2개를 사다 심었다. 두둑에 심어야 하는데 헛골에 심었다. 두둑에 씨를 뿌린 것이 있어 혹시나 나올까봐 헛골에 심었는데 너무 가장자리에 심은 것 같다. 고추는 첫 꽃순을 따주어야 잘 큰다고 한다. 방아다리라고도 하는데 처음 줄기가 세 갈래로 나누지는 곳을 1차 분지라고 하고 이 1차 분지에서 나오는 고추를 방아다리라고 한다. 파도 잘 자란다 집에서 모종으로 키워 심은 상추인데 잘 자란다. 이날은 5월 3일이다. 참외를 키우기위해 집에서 먹골 참외 씨를 심고 모종으로 키우고 있다. https://f..

farm/텃밭 2020.05.17

도시 텃밭 7주차 - 굳은 땅을 뚫고 올라오는 감자싹

양파 생기가 돋는다. 지난주에 청경채와 상추 씨를 뿌렸는데 그 싹일까? 모르겠다. 열무도 무럭무럭 자란다. 감자 싹이 힘들게 땅을 뚫고 올라온다. 땅에 물을 주지 않으면 단단하게 굳는다. 씨감자 7개를 18등분해 5주전에 심었는데 https://farm.eoullim.me/146 도시 텃밭 3주차 드디어 밭을 갈고 퇴비 주고 2주가 지났다. , 이제부터 작물을 심을 수 있다고 하여 2주 전에 받은 씨감자를 꺼낸다. 초보 농부들에게 어떻게 해야 하는지 친절하게 가이드북을 함께 주셨는데 이제서야 꺼내 읽어.. farm.eoullim.me 여기저기 감자 싹이 보인다. 옥수수와 대파도 잘 살 것 같다. 2주전에 만든 토마토 모종도 아직 어리지만 아이들과 함께 심었다. 이날은 2020. 4. 26. (일) 이다...

farm/텃밭 2020.05.02

도시 텃밭 6주차 - 텃밭 팻말 제작

지난주에 심은 토마토가 올라오기 시작했다. 상토가 아닌 막흙인데도 올라와 다행이다. 해바라기인지 막흙속에 있던 큰 씨앗에서 토마토와 함께 싹이 났다. 참외도 키워보겠다고 먹골참외 씨앗도 심어보았다. 언제 싹이 나오려나 딸기 꽃 피우는 기세가 심상치 않다. 딸기 여기저기 진딧물이 보여 손으로 잡았다. 상추를 여러 화분에 나누어 심었는데 가장 잘 자라는 상추 두번정도 잎을 따서 밥과 함께 먹었다. 작년에 상자텃밭 흙속에 막걸리 술지게미를 넣어서인지 계속 버섯이 나온다. 벌레도 무지 많다. 커넬웨이 물고기 떼 텃밭가기 전 잠시 들렀는데 무지 많다. 텃밭 간판이 생겼다. 텃밭지기님과 숲선생님께서 재료를 주셔 아이들이 재미있게 만들었다. 왜 육식토끼로 지었을까? 물어도 대답이 없다. 드디어 감자 싹이 올라온다. ..

farm/텃밭 2020.05.02

도시 텃밭 5주차 - 토마토 모종 만들기

토마토 모종 만들기 도전 며칠 전 토마토 한 박스를 사서 먹었다. 그 때 잘 익은 토마토에서 씨앗을 골라 내어 물에 담가 두었다. 뿌리가 길게 나와 김 먹고 남은 플라스틱에 상토가 아닌 막흙을 넣고 나무젓가락으로 흙에 구멍을 내고 씨앗을 하나씩 심었다. 지난주에 산 딸기 모종에서 꽃이 활짝 피었다. 이번주는 집에서 힘없이 비실비실 커가고 있던 상추를 화분째 들고와 텃밭에 심었다. 잘 자라겠지... 이날은 2020. 4. 11. (토) 이다. https://farm.eoullim.me/144 도시 텃밭을 시작하며 텃밭을 시작하며 그 동안의 삶은 풍요롭고 편리했다. 그 풍요와 편리를 쫓으며 더 큰 성장을 위해 달려왔다. 그것이 정의인냥... 힘이 없어 당했던 수모의 역사 앞에 성장을 통해 힘을 키우는 것� ..

farm/텃밭 2020.05.02

도시 텃밭 4주차 - 모종 사다 심기

고추 모종이 나왔다는 이야기를 듣고 근처 화원에 들러 정작 사려고 했던 고추는 없어 못사고 오이 모종 3개 옥수수 모종 5개 딸기 모종 2개 (대추)방울 토마토 모종 1개를 사서 텃밭에 갔다. 2주 전에 심은 양파 모습이다. 오이 모종 3개와 방울 토마토를 심었다. 아직 아침 저녁으로 쌀쌀하다 바람도 세다 아침에 서리가 내린다는 이야기도 있다. 너무 이르게 심은 것은 아닌지 걱정이다. 열심히 물을 나르고 나르고 날랐다. 옥수수도 심었다. 옥수수는 키가 커 북쪽 방향 가장자리에 심었다. 장인어른은 옥수수가 밟힐까봐 위로 길을 더낸다 덕분에 밭이 넓어졌다. 심는 것은 재미있다. 자라고 열매 맺고 따는 것도 재미있겠지... 이날은 2020년 4월 4일 토요일이다. 너무 이른 탓인가 2주 후 오이와 토마토는 흙..

farm/텃밭 2020.04.05

도시 텃밭 3주차 - 씨감자 심기

드디어 밭을 갈고 퇴비 주고 2주가 지났다. , 이제부터 작물을 심을 수 있다고 하여 2주 전에 받은 씨감자를 꺼낸다. 초보 농부들에게 어떻게 해야 하는지 친절하게 가이드북을 함께 주셨는데 이제서야 꺼내 읽어보니 씨감자를 달걀 반만하게 잘라 하루 이틀 후 숯가루를 묻혀 심어야 된다고 한다. 바로 갈 수 없었다. 내일을 기약하며 감자를 자른다. 작년에 토종 콩과 배추 강의를 듣고 얻은 씨앗도 꺼내 준비한다. 그 다음날 가족들과 함께 감자와 콩, 상추 등을 심었다. 장인어른은 아이들이 있어 좋으신지 농사 초보가 걱정이신지 함께 하시며 큰일을 해주신다. https://farm.eoullim.me/144 도시 텃밭을 시작하며 텃밭을 시작하며 그 동안의 삶은 풍요롭고 편리했다. 그 풍요와 편리를 쫓으며 더 큰 성..

farm/텃밭 2020.04.05

도시 텃밭 2주차 - 밭갈기

https://farm.eoullim.me/144 도시 텃밭을 시작하며 텃밭을 시작하며 그 동안의 삶은 풍요롭고 편리했다. 그 풍요와 편리를 쫓으며 더 큰 성장을 위해 달려왔다. 그것이 정의인냥... 힘이 없어 당했던 수모의 역사 앞에 성장을 통해 힘을 키우는 것이 정의였다. 어느.. farm.eoullim.me 밭을 갈고 퇴비를 주고 2주 후에나 심을 것을 준비해 오면 되는 것을 한 주전 밭 간 것이 마음에 들지 않았는지 가족을 호출해 다시 찾았다. 이제 좀 밭 같다. 굳은 땅이 있어 삽으로 애써 뒤집는데 4평 짜리도 농사 초보에게는 꽤 힘이 든다. 텃밭지기님이 양파 모종을 나눠 주셔 한쪽에 심었다. 밭만 갈고 왔다면 허전했을 텐데 양파가 있어서 내심 뿌듯했다. 이날은 2020년 3월 21일 토요일이다..

farm/텃밭 2020.04.05

도시 텃밭을 시작하며

텃밭을 시작하며 그동안의 삶은 풍요롭고 편리했다. 그 풍요와 편리를 좇으며 더 큰 성장을 위해 달려왔다. 그것이 정의인 냥... 힘이 없어 당했던 수모의 역사 앞에 성장을 통해 힘을 키우는 것이 정의였다. 어느덧 인생의 가을이 찾아오고 돌아보니 그 쫓았던 풍요는 가을이면 농부의 땀으로 맺은 열매처럼 성스러운 대가인 줄 알았으나 실은 독이었다. 성장의 이면은 극도의 이기주의였다. 자연과 인간이 공생할 수 없고 심지어 인류의 미래도 암울하게 만들었다 오로지 현세대를, 기성세대를 위한 성장이었다. 나는 다 이루고 씨를 뿌려 떠나려하는데 그 씨가 자랄 지구는 오염되어 더 이상 살수 없는 별이 되어간다. 이미 늦었다는 이야기도 있다. 이대로의 삶을 지속할 수 없어 바꾸려한다. 농촌으로 가면 될까? 자급자족하며 살..

farm/텃밭 2020.04.05